“죽기 전 꼭 하고 싶었다”…이상민, 오디션·신곡 제작 총괄하는 ‘프로듀서 복귀’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69억 원의 빚을 청산한 이상민이 20년 만에 다시 음악 프로듀서로 돌아온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이상민은 “제가 아이돌 제작에 들어간다”며 깜짝 발표했다. 10살 연하 아내와의 2세 소식이 아닌 ‘아이돌 탄생’ 선언이었다.

이날 형님들은 유난히 볼록한 이상민의 배를 보고 “임신했냐”, “축하한다”며 농담을 던졌고, 이상민은 “임신은 아니고 아이돌 제작을 한다”고 받아치며 포부를 드러냈다.

서장훈은 “사업 안 한다더니 또 시작이냐”며 걱정했고, 강호동은 “빚잔치 끝내고 아이돌 제작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상민은 “1년 안에 완성하는 게 목표”라며 확고한 계획을 밝혔다.

이상민은 최근 유튜브 예능 ‘프로듀서 이상민’을 통해 신인 혼성그룹을 직접 오디션하고 신곡을 제작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엔 시작부터 다르다. 죽기 전에 꼭 아이돌을 만들고 싶었다”며 “자신의 끼를 20% 이상 끌어낼 수 있는 재능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한때 69억 원의 빚을 안고 방송계에서 ‘재기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지난해 모든 채무를 마무리하며 재기에 성공했고, 올해 4월에는 10살 연하의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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