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배우 공유가 촬영장에서 받은 간식에 적힌 호칭을 두고 두 살 연하인 동료 배우 송혜교가 맡은 캐릭터와 대비되는 상황에 재치 있는 투정을 부렸다.
공유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간식 봉투가 담겨있으며, 봉투에 붙은 메모에는 “동구 삼촌 꺼”라고 적혀있다.
공유는 이 사진 위에 “나도 넘 고맙긴 한데 동구는 삼촌이고 민자는 언니니..?”라는 멘트를 덧붙이며 호칭에 대한 귀여운 불만을 표출했다.

여기서 ‘동구’는 공유가, ‘민자’는 송혜교가 각각 맡은 노희경 작가의 신작 ‘천천히 강렬하게’(가제) 속 배역 이름이다. 극중에선 친구로 나오지만 1979년생인 공유는 1981년생인 송혜교보다 두 살 연상이다.
해당 호칭은 극 중 캐릭터의 이름을 사용해 간식을 전달한 이가 남긴 것으로, 공유는 자신의 캐릭터에게는 ‘삼촌’ 호칭이, 송혜교의 캐릭터에게는 ‘언니’ 호칭이 사용된 상황을 포착해 유쾌하게 반응했다.
한편, 공유와 송혜교가 호흡을 맞추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천천히 강렬하게’는 야만과 폭력이 판치던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에서 주인공들이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졌던 치열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공유와 송혜교 외에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 등이 출연할 예정이며 2026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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