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예능으로 다시 뭉친다. 그런데 빈자리가 하나 보인다. 류준열은 포스터에 이미지가 없고, 단체 촬영에서도 빠져있다.
tvN ‘응답하라 1988 10주년’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류재명, 류혜영, 혜리, 고경표,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등 쌍문동 가족들이 1박 2일 MT로 다시 뭉치는 콘텐츠다.
‘덕선이’ 혜리, ‘택이’ 박보검, ‘치타여사’ 라미란, 그리고 쌍문동 부모 라인까지 모두 자리한 사진 속에서 김정환 역의 류준열만 보이지 않는다.

드라마 속 삼각 로맨스를 이끌었던 덕선–정환–택의 조합, 10년 만의 재회를 기대했지만, 아쉽게 됐다.
이번 10주년 MT에서 류준열의 부재 이유는 스케줄 때문으로 알려진다. 넷플릭스 신작 ‘들쥐’ 촬영에 한창인 그는 단체 MT 일정에는 함께하지 못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일부 개별 촬영과 김성균, 안재홍, 라미란과의 가족 촬영에는 참여했지만, 혜리와는 일정이 겹치지 않았다. 결국 10년 만의 공식 재회는 성사되지 않았다.

류준열과 혜리는 2017년 공개 열애 후 2023년 결별했다.
이후 2024년 초 류준열–한소희 열애설과 혜리의 “재밌네” 글이 이어지며 논란이 번졌던 기억이 있어 이번 촬영에서의 재회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렸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두 사람의 만남은 없을 예정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응팔’ 10주년 콘텐츠는 여전히 팬심을 자극한다. 치타여사의 “모이기가 드럽게 힘드네♥”라는 티저 멘트처럼, 10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바쁘게 지냈던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모습은 반가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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