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가수 임영웅이 10월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일 임영웅이 선한스타 앱 내 가왕전에서 팬클럽 ‘영웅시대’의 열렬한 응원으로 가왕에 올라 획득한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과 노래를 감상하며 미션 수행으로 응원하고 순위에 따라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영웅은 선한스타를 통한 누적 기부액이 1억 1,600만 원에 달하며 꾸준히 소아암 환아들을 지원하고 있다.

임영웅의 기부 행보는 2021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왔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전달한 성금만 21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 산불 피해 이웃 돕기를 위해서는 4억 원을 기부했는데, 이는 임영웅이 3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함께 모은 금액이다.

특히 2024년 11월에는 행사 수익 12억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경북 울진·강원 삼척 대형 산불 피해 지원을 비롯해 집중호우 피해 긴급 지원,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겨울나기 지원 등 재난 상황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선행을 멈추지 않고 있다.

팬클럽 ‘영웅시대’의 자발적인 선행 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2021년부터 공식 집계된 이웃사랑 총 누적 기부금은 36억 9,660만 원에 이른다. 이 중 임영웅의 생일·데뷔기념일·연말 선행에 13억 1,825만 원, 코로나·태풍·호우·산불 등 재난 피해 및 취약계층 지원에 23억 7,835만 원을 전달했다.

팬클럽 하부 조직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라온’은 4년간 중증장애아동시설인 경기도 양평 로뎀의 집에 매달 기부와 급식 봉사를 지속해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 행사에서 양평군수 표창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스터디하우스’는 밥상공동체를 5년째 후원하며 총 7,964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임영웅은 현재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11월 서울 공연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12월 1021일 광주, 2026년 1월 24일 대전, 1월 1618일 서울, 2월 68일 부산에서 무대를 이어가며 전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이사는 “팬과 가수가 함께 아픈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더해주어 감사하다”며 “가수 임영웅의 앞으로의 활동을 응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약 100여 명의 환아들에게 치료비 및 외래치료비, 긴급치료비를 지원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