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올겨울 스타필드가 ‘직접 체험하는 크리스마스’로 다시 한 번 연말 명소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단순한 인증샷을 넘어, 공간을 걷고 만지며 참여하는 오감형 크리스마스 콘텐츠로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 명을 끌어모았다.

스타필드는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관람 위주의 연출에서 벗어나, 고객이 직접 체험하며 추억을 완성하는 콘텐츠를 확대해 왔다. 그 결과 올해 크리스마스 캠페인 시작 한 달 만에 하남·고양·안성·수원·코엑스몰 등 주요 점포를 찾은 방문객 수가 서울 인구 규모에 달하는 1,000만 명을 기록했다.

실제 방문객 반응도 뜨겁다. “아이들이 작년에 봤던 레고 산타마을을 아직도 이야기한다”, “아이들 사이에서 게임 크리스마스 공간이 화제라 주말 아침부터 서둘렀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SNS에서도 “영화 속 한 장면 같다”, “서울 겨울 여행 필수 코스”라는 반응이 확산 중이다.

도심 속 트리 명소로 손꼽히는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은 온라인에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SNS에서 ‘별마당 도서관’ 해시태그 게시물이 전월 대비 약 4배 증가한 1만여 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점포별 콘텐츠도 차별화했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레고와 협업한 ‘산타의 블루밍 캐슬’을 통해 대형 레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사계절 꽃이 만개한 공간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레고 오너먼트를 직접 만들어 트리를 꾸미는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정희영 레고코리아 대표는 “스타필드는 레고가 추구하는 ‘놀이의 힘’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협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스타필드 하남과 수원은 인기 게임 IP와 손잡았다. 하남에서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LED 체험존과 게임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원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크리스마스 팝업을 통해 10m 대형 트리와 판타지 세계관을 결합한 연말 공간을 구현했다. 별마당도서관에서는 크리스마스 연주회도 예정돼 있다.

올해 별마당도서관의 크리스마스 연출은 ‘책 속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테마로, 빛과 음악, 향기가 어우러진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연말 필수 방문지”, “역대급 크리스마스 축제”, “인생샷 명소”라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스타필드는 앞으로도 일회성 관람을 넘어, 고객이 각자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기억할 수 있는 체험형 시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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