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화려한 날들’ 박정연이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인생을 찾아가는 재벌가 막내딸 ‘박영라’로 분해 생동감 넘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KBS2 ‘화려한 날들’에서는 전업 웹툰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 영라가 지은오(정인선 분)의 정체를 알고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영라는 이지완(손상연 분)이 구상한 라푼젤 스토리를 자신에게 달라며 아빠가 허락하지 않아도 웹툰 전업 작가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오빠 한우진(김준호 분)의 병실을 찾은 영라는 우진에게 지은오를 친구로 소개받아 은오의 명함을 받아냈다. 그리고 우진이 영라의 추천으로 몰입해서 본 웹툰의 작가가 사실 자신이었음을 털어놓았고 우진의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사실 영라는 병실 밖에서 우진과 은오의 대화를 들었고 우진과 은오가 쌍둥이임을 인지해 놀랐던 상황. 이어 언니를 만나러 왔다며 은오의 사무실을 찾아간 영라는 놀란 은오에게 “우리, 엄마가 같지 않나요? 고성희 씨요”라고 당차게 반문하는 엔딩으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어머니 고성희(이태란 분)의 뜻대로 움직이는 인형과도 같은 영라를 차분하게 그려냈던 박정연은 지완과 만나 또 다른 세상을 접하고 스스로의 의지로 움직이는 영라의 변화를 생동감 넘치게 그리며 ‘화려한 날들’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웹툰 전업 작가 선언에 이어 홀로 은오를 찾아간 영라의 용감한 모습에 이 날 방송이 끝난 후에는 “은근히 가장 센 캐릭터 박영라” “점점 용감해지는 영라야, 엄마에게 지지마!” 등 시청자 응원이 이어졌다.

한편 박정연을 비롯한 배우들의 탄탄한 열연과 흥미로운 전개로 회를 거듭할수록 사랑받고 있는 ‘화려한 날들’은 21일 오후 8시 40회가 방송된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