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00만 KBO리그, 올해는?
김도영, 최형우 등 스타들 ‘티켓 파워’ 기대
새로운 팀 합류할 순위 싸움도 흥행 긍정 요소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2년 연속 ‘1000만 시대’를 연 KBO리그가 2026년을 맞았다. 만족할 수 없다. 기세를 몰아 3년 연속 1000만에 도전한다. 흥행 요소가 차고 넘친다. 대기록을 기대하기 충분한 조건이다.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뜨거웠던 2025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KBO리그도 마찬가지다. 여러 기록을 쏟아낸 화려했던 2025년 못지않은 2026년을 준비하고 있다.

KBO리그는 지난 2024년 처음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5년은 이를 뛰어넘는 흥행 광풍이 몰아쳤다. 매 순간이 기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0만 단위로 관중 기록을 발표한다. 100만을 시작으로 발표 때마다 ‘역대 최소 경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000만 관중 기록도 역대 최소 경기로 갈아치웠다. 여름이 한창인 8월22일에 두 번째 1000만을 달성했다. 2024년은 671경기 만에 1000만을 넘었고, 2025년에는 587경기 만에 넘었다. 당연히 이게 끝이 아니었다. 9월9일 단일시즌 최초 1100만을 돌파했고, 9월27일 기어코 1200만 고지를 밟았다.

구단별로 봐도 기록 풍년이었다. 삼성은 2025년 홈관중 164만174명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 160만 홈관중을 넘긴 팀은 삼성이 최초다. 한화는 지난해 총 48번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매진 신기록이다.
그리고 밝은 병오년 새해.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기록이 예상된다. 흥행 요소가 적지 않다. 일단 스타들의 ‘티켓 파워’에 기대가 모인다. 2025년 어려운 시즌을 보낸 KIA 김도영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삼성으로 돌아온 ‘왕조 주역’ 최형우가 달굴 대구 야구 열기도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된다.

더불어 2025년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순위 경쟁이 야구팬을 현장으로 이끌 전망이다. 2026시즌을 맞아 여러 팀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삼성, 두산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보강을 했다. 이런 팀이 합류할 치열한 순위 싸움도 흥행에 불을 지필 긍정적인 요소다.
2년 연속 1000만 돌파라는 대기록을 쓴 KBO리그. 새로운 기록을 향해 뛰어야 할 2026년이 밝았다. 과연 올해는 어떤 기록을 쏟아낼까.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