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맥컬럼, 트레이드 후 첫 경기 소화
야투율 36.4%로 다소 부진
애틀랜타는 팀적으로 단단한 모습 보여
트레이 영 보낸 이유 증명 중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초대형 트레이드’ 주인공인 CJ 맥컬럼(35)이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맥컬럼은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팀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다.
애틀랜타가 1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전에서 124-111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애틀랜타는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최근 애틀랜타로 오게 된 맥컬럼의 첫 경기였다. 10일 덴버전은 벤치에서 지켜봤다. 그리고 이날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출전해 12점 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맥컬럼의 애틀랜타에서 첫 득점은 1쿼터에 나왔다. 팀이 11-14로 뒤진 상황에서 과감하게 페인트 존 진입을 시도했다. 구이 산토스 수비에 막혀 더 들어가지 못했다. 엘보우 지역서 스텝을 밟으면서 산토스를 흔들었고 스텝백 2점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력이 썩 좋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야투 성공률이 36.4%에 불과했다. 3점슛은 3개를 던져서 모두 놓쳤다. 자유투 역시 3개 중 단 1개만을 성공했다. 그러나 팀 동료들의 활약 덕분에 애틀랜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지난 8일 충격적인 트레이드 소식이 들렸다. 애틀랜타가 ‘프랜차이즈 스타’ 트레이 영을 워싱턴에 내주는 대신, 맥컬럼과 코리 키스퍼트를 영입했다.

애틀랜타가 팀을 대표하는 스타 영을 떠나보낸 이유는 분명하다. 막강한 공격력에 비해 약점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영은 헤비 볼 핸들러다. 공을 최대한 오래 쥐고 공격하는 걸 즐긴다. 이런 특성이 최근 들어 애틀랜타의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이어졌다. 또 다른 약점은 수비다. 기본적으로 사이즈가 작다.
일단 영이 떠난 후 치른 2경기에서 애틀랜타는 이런 문제점을 지운 모습을 보여줬다. 골든스테이트전에서는 니케일 알렉산더 워커와 제일런 존슨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격을 펼쳤다. 무엇보다 빡빡한 수비가 인상적이었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가 분전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쨌든 맥컬럼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노쇠화 흐름이 보이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즌 평균 득점이 20점에 육박한다. 벤치에서 출발해 지금의 패기와 에너지 넘치는 애틀랜타에 경험과 득점 볼륨을 더해줄 수 있다.
애틀랜타의 영 트레이드는 ‘초강력 승부수’다. 팀 미래를 놓고 내린 중요한 결정이었다. 일단 초반 분위기는 괜찮게 흘러가고 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