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김희애가 대선배들의 압도적인 연기 내공에 존경과 감동을 표하며 연극 ‘더 드레서’ 관람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희애는 20일 자신의 SNS에 “현실과 연극 그 사이 어디쯤의 이야기... 배우로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인 <더 드레서>”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두 선배님의 연기 내공에 큰 감동받았습니다. 잊지 못할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애는 연극 <더 드레서>의 주역인 ‘선생님’ 역의 박근형, ‘노먼’ 역의 송승환과 함께 나란히 서서 미소 짓고 있다. 무대 위 강렬한 카리스마를 잠시 내려놓은 선배들과 그들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 후배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자아낸다.

연극 ‘더 드레서’는 영화 ‘피아니스트’의 작가 로널드 하우드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 명작이다.

1942년 겨울,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가 가득한 영국 지방 극장을 배경으로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 공연을 앞둔 노배우와 그의 곁을 16년간 지켜온 드레서 ‘노먼’의 애증 섞인 관계를 그린다. 특히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무대를 지켜내려는 인간의 생존 본능과 예술에 대한 집념을 밀도 있게 그려내 평단의 극찬을 받아왔다.

2020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으로 무대를 확장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오는 3월 1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