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의 촬영장 미담이 다시 퍼지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뷔와 작업을 했던 제작 스태프가 당시 현장에서 겪은 친절한 배려를 소개했다.

프랑스의 영화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한국인은 최근 틱톡을 통해 ‘윈터 어헤드’(Winter Ahead)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뷔가 예의 바른 태도로 추운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2022년 11월 프랑스 외곽의 대저택과 베르사유 지역에서 촬영됐다.

그는 다음 촬영을 기다리던 중 뷔가 휴식을 위해 대기실에 들어왔을 때의 장면을 꺼냈다.

한 스태프가 자리를 양보하려고 일어서자 뷔가 이를 만류했다는 설명이다. 스태프는 “뷔가 스태프에게 앉아 있으라면서 자신은 서 있는 것이 좋다고 말했어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너무 자연스러운 모습이었고, 정말 모든 스태프들에게 너무나 예의 바른 사람이었어요”라고 전했다.

긴 촬영으로 지친 출연진을 챙긴 일화도 함께 공개됐다.

그는 “촬영 중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춤추는 장면들이 있었어요. 같은 장면을 여러 번 촬영해야 했는데, 태형이는 팀원들을 격려하고 싶어 했어요. 그래서 저에게 ‘힘내요’라는 말을 프랑스어로 어떻게 하는지 물어봤어요. ‘bon courage’라고 알려주자 태형이가 따라 해 보려고 했는데, 발음하기가 좀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super’(아주 좋아요)라고 제안하자 스태프들과 출연진들에게 ‘super’라고 말했고, 모두 웃었으며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방탄TV에 공개된 촬영 비하인드 영상에서도 배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설명도 덧붙었다. 뷔는 주인공임에도 다른 출연자들을 앞자리와 센터에 세웠고, 고령의 출연자를 부축하는 장면도 확인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아이다 역시 뷔가 열정적이고 친절했다고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평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스태프와 관계자들의 증언은 꾸준히 이어졌다. ON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리나 존슨은 “뷔가 친절하고 장난기도 많아서 촬영장에서 편하게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오버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채재영 촬영감독도 “장난기 안에 있는 특유의 다정함에 팬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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