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배우 강은비가 결혼 9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소식과 함께, 최근 첫 아이를 유산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6일 강은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장 힘들었던 1월, 아이를 보내고 우리는 더 단단해지기로 하며 부부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은비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달 3일, 임신 21주 차에 접어들던 시기에 태명 ‘산삼이’와 작별해야 했다. 그녀는 “유도분만으로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떠났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고, 그저 목놓아 울어주는 것뿐이었다”고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을 전했다.

특히 강은비는 아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직접 배웅했다는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녀는 “장례 절차를 직접 하겠다는 결심으로 퇴원해 화장터로 향했다”며 “너무 추운 날 혼자 보내는 것이 미안해 그 자리에 멍하니 서서 울어줄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혼인신고 역시 아이를 떠나보낸 후회와 아픔이 계기가 됐다. 강은비는 “산삼이를 보내고 제일 속상했던 게 ‘이제야 혼인신고를 미리 해놓을 걸’ 하는 후회였다”며 법적인 부부가 됨으로써 서로의 곁을 더 단단히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은비는 떠난 아이를 향한 애끓는 모성애도 드러냈다. 그녀는 “짧고도 길었던 다섯 달, 엄마와 함께해 줘서 고마워. 덕분에 웃고 행복했다”며 “다시 엄마 아들로 찾아와 주면 널 꼭 기억하고 더 건강하게 만날 준비를 하고 있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강은비는 지난해 4월, 17년간 교제해 온 얼짱 출신 변준필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안타까운 유산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추모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