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가수 강다니엘이 입대한 가운데, 팬들에게 진심 가득한 소감을 남겼다.
9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강다니엘은 훈련소 입소 전 SNS를 통해 “다녀오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머리를 삭발한 강다니엘이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다. 입대에 맞춰 머리를 짧게 잘랐음에도 강다니엘의 훈훈한 외모는 오히려 도드라진다. 브이 포즈도 취하며 자신을 걱정할 팬들에게 미소로 인사를 남긴 셈이다.
손편지도 공개했는데, 팬들을 향한 강다니엘의 진심이 가득해 감동을 안긴다.
강다니엘은 “저는 오늘 2월 9일 부로 현역으로 논산 훈련소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타이밍을 항상 보고 있었지만, 사실은 이렇게 입대가 늦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후련하기도, 또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다니엘은 “이제 잠깐의 시간 동안 아쉽게도 사회와 작별을 해야 하지만, 저는 계속 제 스스로를 갈고닦고, 단단해지고 있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최근 2년 동안 활동, 곡 작업을 하며 제가 걸어왔고, 또 이후에 걸을 길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사실 저의 팬분들은 단순한 가수로서의 이야기들보다, 강다니엘이라는 사람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더 많이 경험하셨다고 생각이 듭니다”라면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항상 곁을 지켜주시고, 제가 이 음악을 하는 직업의 결과물들에 대해 욕심을 내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데뷔 후 지금까지 다사다난했던 활동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나름 남들과 달리 많은 경험들을 기반으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시는 많은 분들 중, 플로디(팬덤명)라는 이름으로 모인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 대해 비교할 수 없는 안정감을 느낍니다”라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팬과 가수의 관계로 정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라며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설레고, 짜릿한 무대들을 함께 즐겨왔고, 개인적으로 ‘나는 못한다’ 생각을 해왔던 나의 감정, 기억, 생각을 담은 노래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기도 했었습니다.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강다니엘은 “평소에 자주 감사함을 표현하긴 하지만 진심으로 한번 더 글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며 “1년 반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하지만, 제가 전역날을 계산해보니 내년이더라고요? 제가 저 스스로에게 원하는 결과와 모습을 만드려면 나름 빠듯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끝으로 강다니엘은 “이 기간 동안 플로디 분들도 자기개발이나, 푹 쉬시면서 저의 새로운 챕터를 같이 시작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라며 “저 역시도 여러분의 모든 걸 응원하며, 성실히 군생활 하고 있겠습니다. 저는 구기종목 빼면 다 괜찮으니까 아마 저랑 좀 잘 맞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하하하”라고 웃으며 편지를 매듭지었다. roku@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