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해외 현장에서 체감한 K-POP 위상을 전했다.

김형석은 26일 방송한 MBC 뉴스투데이 ‘모닝콜’ 인터뷰에서 K-POP의 글로벌 확산과 교육 확장에 대해 밝혔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와 협업해 K-POP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대목은 해외 입국 과정에서의 경험담이다. 김형석은 “이미그레이션에서 물어보잖아요, 직업이 뭐냐고. 그리고 K-POP 프로듀서다 그러면 너 BTS, 알아, 블랙핑크 알아, 일단 입국할 때 느끼고요”라고 말했다.

해외공항에서 BTS와 블랙핑크를 먼저 언급한다는 것.

김형석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K-POP 위기론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도 내놨다. 그는 “위기라기보다는 전환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라며 앨범 판매 감소를 성장통으로 봤다. 플랫폼, 공연, IP 확장 등으로 시장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시대 예술가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판단과 의미인 것 같아요”라며 “결국 질문을 하는 것은 인간이 스스로 갖는 거거든요”라고 언급했다. 기술이 도구가 될 수는 있지만, 질문과 아이덴티티는 인간의 영역이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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