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유튜브 방송 ‘짠한형 EP.134’는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가 출연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폭로전과 과거사를 거침없이 쏟아내며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상민의 룰라 표절 논란부터 탁재훈의 기상천외한 솔로 데뷔, 그리고 컨츄리꼬꼬 결성 비화와 강남 한복판 패싸움 에피소드까지, 30년 역사를 아우르는 ‘찐친’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했다.

‘돌싱포맨’ 종영 후폭풍, 김준호의 허전함과 2세 계획

이날 방송은 최근 종영한 SBS ‘돌싱포맨’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탁재훈과 이상민이 출연하는 후속 프로그램에 김준호가 제외되면서 느낀 서운함이 솔직하게 드러났다. 김준호는 “제작진들이 다 와 있어. 준호한테 미안해서”라며 자신을 향한 제작진의 따뜻한 마음(?)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준호는 김지민과의 결혼 및 2세 계획을 위해 병원에서 권고한 금주를 실천 중이라며 오늘이 “거의 마지막 술”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의 기상천외 솔로 데뷔, 그리고 ‘컨츄리꼬꼬’의 탄생

탁재훈은 룰라의 성공에 힘입어 제작자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는 말에 껌을 씹으며 노래하고, 무대에서 물을 뿌리는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였던 솔로 데뷔 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신인이라 사람들이 날 잘 몰라. 무슨 콘셉트인지도”라며 인지도 부족으로 외면당했던 굴욕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이후 이상민의 끈질긴 설득으로 신정환과 함께 ‘컨츄리꼬꼬’를 결성하게 된 비화도 공개됐다. 이상민은 “솔직히 그 그룹에 감시는 없었고 난 빨리 카드값을 메꿔야 되니까”라며 시작은 절박했지만, 우연히 ‘좋은 친구들’ 프로그램에서 터뜨린 ‘깽판’ 같은 입담으로 대박을 쳤다고 밝혔다.그는 당시를 “노래가 먼저 터진 게 아니야. 그런 입담이 먼저 터지고 그다음에 노래가 터진 거야”라고 회상했다.

강남 줄리아나 패싸움과 탁재훈의 ‘죽은 척 탈출’

컨츄리꼬꼬 활동 초창기, 이상민과 남희석이 강남 줄리아나 나이트 클럽 앞에서 시비에 휘말려 패싸움이 벌어졌던 아찔한 사건도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남희석 형이 코피를 흘리며 들어왔다”며 싸움이 시작됐고, “뺨을 한대 때린 기억밖에 없다”고 회상했다. 이 과정에서 탁재훈은 난투극이 벌어지자 “죽은 척을 했다”며, “천천히 택시”를 외치며 현장을 빠져나갔던 기상천외한 ‘생존법’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당시 이상민은 “탁재훈 형은 죽은 척을 했다”고 증언하며 죽은 척을 하면서도 시계를 챙기려다 택시로 도망가는 탁재훈의 모습을 봤다고 덧붙여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white2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