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FC안양 공격수 아일톤(27)은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아일톤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22분 최건주와 교체돼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일톤은 이번시즌 안양에 데려온 새로운 공격 자원이다. 지난시즌이 끝난 뒤 팀을 떠난 야고(조호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함이다.
아일톤은 2차 동계 훈련부터 팀에 합류했는데,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전하나시티즌(1-1 무)과 개막전에서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날 데뷔했다. 아일톤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돼 저돌적인 돌파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 감독도 “우리가 아일톤을 영입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원래 20분정도 생각했다. 아일톤이 직선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괴롭히려고 했는데 잘해줬다. 더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경기 후 아일톤은 “첫 경기에서 팀에 도움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 승점 3을 따낼 수 있는 것도 정말 기쁘다”라며 “유병훈 감독께서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했고, 거침없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해달라고 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특히 아일톤은 후반 41분 권경원의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김륜성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아일톤은 “페널티킥은 내가 얻었지만 키커는 마테우스다. 내가 차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팀 승리가 더 필요했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뿐만 아니라 마테우스, 엘쿠라노와 실전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지만 괜찮았다. 엘쿠라노의 침투 패스를 아일톤이 받고, 재차 패스받은 마테우스가 시도한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한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아일톤은 “훈련에서 계속해서 발을 맞춰 왔다. 서로에 관해 이제는 잘 안다. 첫 경기였지만 계속해서 맞추고 준비한 것이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서로 더 좋은 장면을 만들어보자고 으쌰으쌰했다. 골대를 맞은 것은 축구에서 당연한 일이고 서로 얘기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10점 만점에 7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을 평가한 아일톤은 “한국과 K리그 무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 한국의 추운 날씨도 마찬가지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