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롤드컵 8·4강, 결승 개최지 공개 모집
2027년 10월 말부터 한 달간 국내 개최
개최 희망 도시 4월 5일 오후 6시까지 접수
롤드컵의 상징성·문화 확산 목표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2023년 서울 고척스카이돔, 2027년 롤드컵 결승전은?”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2027년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핵심 무대가 될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도시 선정 작업이 막 올랐다. 한국e스포츠협회(협회)는 라이엇 게임즈와 함께 ‘2027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희망 도시를 공개 모집한다.
롤드컵은 전 세계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이 모여 한 해 최고의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다. 각 지역 리그 상위 18개 팀이 참가하며, 총상금은 500만 달러(한화 약 74억원) 규모다. 2027년 대회는 2023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대회는 2027년 10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개 모집은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녹아웃 스테이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상위 8개 팀이 맞붙는 토너먼트 단계다. 8강전, 4강전, 그리고 대망의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개최 방식은 지자체가 다양한 형태로 제안할 수 있다. 8강·4강을 한 도시에서 진행하고 결승전을 별도 도시에서 개최하는 방식, 8강부터 결승까지 모든 경기를 단일 도시에서 운영하는 방식 등 여러 모델이 가능하다.
협회와 라이엇 게임즈는 개최 도시와 협력해 팬 페스타와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e스포츠 팬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e스포츠 문화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협회 측은 세계적인 콘텐츠인 롤드컵을 통해 개최 도시의 브랜드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최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4월 5일 오후 6시까지 유치 의향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협회는 제안서를 평가한 뒤 올해 8월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롤드컵의 영향력은 이미 증명됐다. 실제로 2024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T1과 빌리빌리 게이밍(BLG)의 경기는 전 세계 동시 시청자 약 5000만명을 기록했다. 현장에는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모였다.
2027년 한국 롤드컵 역시 세계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제 2027 롤드컵 결승을 품을 도시를 찾는 경쟁이 시작됐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