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장항준 감독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이후 한층 조심스러운 태도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뉴스헌터스’에 출연한 장 감독은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뒤 달라진 일상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장 감독은 웃으며 “가족들과도 ‘호사다마’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일이 생기면 그만큼 어떤 일이 뒤따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며 “다만 그 일이 너무 치명적이지만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예를 들어 갑자기 도박 같은 나쁜 일에 휘말리거나, 오해가 생길 수도 있고,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아프는 일도 있을 수 있다”며 “인생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는 것 같고 그 크기만 다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말과 행동을 더욱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내도 괜히 경거망동하지 말고 말조심하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희망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에 성공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