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운명전쟁49’에 출연했던 이소빈 만신이 최종회 비하인드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 ‘주작이면 채널 접습니다 (w. 노슬비, 이소빈)’ 편이 공개됐다.
앞서 이소빈은 ‘운명전쟁49’ 최종회에서 점사를 봐주던 중 사연자가 돌연 “너나 잘해”라고 돌변하는 일을 겪었다. 당시 이소빈은 의식을 포기했고, 결국 아쉬운 성적표를 받게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이소빈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덤덤히 밝히며 “(사연자가) 감정적, 인간적으로 힘드셨고, 영적으로도 힘든 상태였다.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노슬비 역시 “사람이 힘들 때 제일 많이 감긴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소빈은 “이미 걸어오실 때부터 느낌이 왔다. 저는 심지어 촬영날 정말 이상했던 게 원래 저희가 굿을 혼자 하지 않는다. 같이 해주시는 분이 필요하다. 근데 저는 사전에 그분들을 한 분도 모시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굿을 하기 위해선 ‘설판’이라는 존재가 필요하다고. 뛰는 사람부터 앉아서 귀신을 쳐대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노슬비의 설명이다.
이소빈은 “이런 상황인지 모르고 왔다. (제작진이) 사례자 점을 보고 천도를 위한 의식을 해주라고 하더라”며 “제가 원래 ‘말미’(신령님의 내력이나 조상의 사연을 노래하듯 길게 읊는 대목)라는 걸 하기로 했었다. 그러면 맨 끝부분에 불을 켜주는 분이 필요하고, 재금을 쳐주시는 분이 필요하다. 근데 안 모시고 갔다. 할머니는 처음부터 의식 못 할 걸 아셨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원래 달달 외우고 있던 문서를 마지막 수정(화장) 받으면서 다 까먹었다. ‘혹시 의식을 안 할 수도 있어요? 저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요?’라고 했더니 (제작진이) ‘선생님, 의식을 안 하는 상황은 없어요’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소빈은 “감행하고 퇴마했다면 사연자가 다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준비된 것도 없었고, 스튜디오였고, 사람이 많았고, 제일 중요한 게 저 정도 원귀면 갈비뼈 하나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