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발’ 타케다, 25일 퓨처스 등판
마지막 실전 점검서 5이닝 무실점
경헌호 코치 “지난 경기보다 제구 안정”
사령탑 믿음 굳건 “NPB 66승 투수…더 좋아질 것”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지난 경기보다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SSG 타케다 쇼타(33)가 마지막 실전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경헌호(49) 투수총괄 코치는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타케다는 25일 인천 강화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타케다는 정규시즌 개막 전 컨디션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 최고 시속 144㎞의 속구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경기 초반부터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고, 무엇보다 주무기인 커브의 움직임이 예리했다는 평가다.
경헌호 투수총괄 코치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경기보다 제구가 안정적이었다”며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13일 첫 실전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타케다는 19일 LG전에서는 3이닝 4볼넷 1사사구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케다는 “컨디션이 좋았던 만큼 전반적으로 투구가 나쁘지 않았다”며 “2구 공인구가 1군이랑 차이가 있어 구질에 신경을 더 썼다”고 밝혔다. 이어 “구종 점검에 중점을 뒀고, 스트라이크 비율에도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출신인 타케다는 NPB 통산 217경기에 나서 66승48패, 평균자책점 3.33의 호성적을 남긴 베테랑 투수다. 부상 이후 제 기량을 되찾지 못하면서 방출됐다가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었다.


애초 선발 자원으로 영입했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실제 타케다는 선발과 불펜을 두루 소화한 경험이 있다. 이숭용 감독의 믿음도 굳건하다. 그는 “시즌 때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며 “준비 과정 자체가 다르다. 등판 일정과 관계없이 본인의 루틴을 그대로 소화한다. 매일 움직이면서 몸 상태를 체크한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수술 후 2년이 흘렀다. 구속도 더 올라갈 것”이라며 “NPB에서 66승을 거둔 만큼 경기 운영도 노련하고, 자동볼판정시스템(ABS)도 잘 활용할 거라 생각한다. 구속만 보완되면 좋았던 당시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줘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