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2026 LCK 개막전 주인공

한진 브리온에 2-0 완승

한 수 위 운영과 집중력 돋보여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 기자] 시작부터 차이가 났다. 체급이 달랐다. 결과도 그대로였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 수 위 운영과 교전력을 앞세워 개막전부터 ‘압도’했다.

한화생명은 1일 서울 종로구의 롤 파크에서 열린 2026 LCK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브리온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주춤하는 모습도 있었지만, 승부는 흔들리지 않았다. ‘완승’이다.

한화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가져가며 흐름을 잡았다. 드래곤 교전에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세를 가져왔다. 이후 바텀을 중심으로 압박을 이어갔다. 브리온이 버티기는 했지만 격차는 벌어졌다. 20분 기준 골드 차이는 6000 이상.

결정적 장면은 바론 한타였다. ‘제우스’ 최우제가 전장을 장악했다. 최우제의 활약 속에 4킬을 쓸어 담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한화생명은 두 번째 바론까지 챙겼고, 32분 만에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깔끔한 운영이었다.

2세트는 조금 달랐다. 브리온이 먼저 움직였다. 초반 킬을 쌓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남궁’ 남궁성훈의 플레이도 날카로웠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생명은 흔들리지 않았다. 교전에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후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드래곤을 내주면서도 글로벌 골드는 놓치지 않았다. 체급의 차이가 드러난 순간이다.

결국 24분경 승부수가 터졌다. 한화생명은 ‘로키’ 이상민을 끊어낸 뒤 바론을 확보했다. 기세를 탄 한화생명은 억제기를 연달아 파괴하며 압박을 이어갔다. 마지막 한타에서는 ‘구마유시’ 이민형이 트리플 킬을 올렸다. 그대로 끝이었다. 29분경 넥서스를 파괴하며 2-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막전의 주인은 한화생명이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흔들릴 수는 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드래곤을 내줘도, 초반이 밀려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체급과 운영, 그리고 집중력까지 한 수 위였다. 한화생명이 시즌 ‘첫 승’과 함께 강팀의 기준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