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우측 굴곡근 미세손상
5월 말 복귀 예정
빈자리는 윤태호로 메울 계획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시즌 출발이 좋지 못한 두산이 또 하나의 악재를 마주했다. 사이드암 투수 최원준(32)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다. 5월 말 복귀 예정이다. 김원형(54)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원준 결과 나왔다. 우측 굴곡근 미세손상”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전. 팀이 2-8로 크게 뒤진 5회말 최원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류지혁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후 김영웅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와 이재현을 연달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경기 직후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했다. 정밀 검진을 받았고, 3일 결과가 나왔다. 부상이 꽤 크다. 일단 3주 동안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후 다시 공을 던지면서 몸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결국 5월 말은 돼야 복귀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김 감독은 “한 3주 정도는 공 만지지 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경과 지켜보고 3주 후에 다시 한번 체크한다. 그때 문제없으면 다시 공 던지는 거 시작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병원 진료하기 전까지는 볼을 만지는 시기가 아니다. 이번 달까지는 그냥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만약 괜찮다고 해서 4월 말부터 준비를 시작한다고 해도 5월 초중순은 힘들 것 같다. 5월20일 이후 정도 상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38억 규모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절치부심 새로운 시즌을 준비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부상으로 다소 꼬이게 됐다.

최원준 빈자리는 일단 윤태호가 채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갑작스럽게 통증을 느껴서 빠진 상태다. 롱으로 2~3이닝 던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지금 (윤)태호가 올라온 상태”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최)원준이만의 역할이 있다. 그 역할에 딱 부합하는 선수는 아직 없는 것 같다. 태호가 그 역할을 해주긴 해야 한다. 거기에 추가로 한두 명 정도 같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