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 전수경父 vs 94세 회장 ‘자존심 대결’…전현무는 웃픈 패배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전수경의 97세 아버지가 연애 자신감과 승부욕으로 스튜디오가 들썩였다.

8일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는 전수경의 아버지가 6·25 참전 유공자 모임 임원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97세 부친과 94세 회장, 81세 사무국장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작부터 기싸움이 이어진다.

전수경의 아버지는 집들이 음식을 두고 “작품을 대접하겠다”고 나섰지만, 회장은 “난 이렇게는 안 먹어. 손님 대접을 이렇게 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시작부터 부딪힌 두 사람은 이후 과거 인기 이야기로 맞붙었다.

회장은 “인기 좋았다. 여자도 많이 따랐다”고 말했고, 전수경이 “우리 아버지도 인기 있었을 텐데?”라고 하자 부친은 “난 워낙 바빴어”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곧 분위기를 뒤집는 한마디가 나왔다.

“난 용기 없어도 (여자들이) 슬슬 오던데?”

이 한마디에 스튜디오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저보다 나으시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수경의 아버지는 회장에게 팔씨름을 제안하며 “겁날 거 하나도 없다”고 도발했다. 회장은 “팔 힘은 약해도 운동장 가서 싸우면 내가 이긴다”고 맞섰고, 부친은 “나도 복싱 배웠는데?”라고 응수했다.

97세와 94세의 자존심 대결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선 분위기로 이어졌다. 연애 자신감부터 승부욕까지, 나이를 잊은 기세가 화면을 채웠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