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도전’이 물거품 됐다.
음바페가 뛰는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3-4 패배했다. 1차전서 1-2로 졌던 레알 마드리드는 두 경기 합계 4-6으로 밀려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2-2로 균형을 이루던 전반 42분 팀에 리드를 안기는 골을 터트렸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하지 못했다. 후반 막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 역전당하며 패배했다.
음바페는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5골을 터뜨렸다. 준결승에 진출했다면 2013~20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운 17골 기록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없다. 음바페는 챔피언스리그 득점 역대 3위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패배가 음바페의 기록 도전마저 저지한 셈이다.

호날두가 세운 17골 기록은 좀처럼 깨지지 않고 있다. 2015~2016시즌 호날두가 16골로 근접했을 뿐이다. 그 외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15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팀 동료였던 카림 벤제마도 2021~2022시즌 15골을 넣은 경험이 있다. 페이스만 보면 음바페가 호날두의 기록을 경진할 가능성이 있었는데, 결국 실패했다.
새삼 호날두의 득점력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당시엔 조별리그를 6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지금에 비해 불리한 입장이었다. 호날두는 11경기에서 17골을 터뜨렸다.
개편 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소화한 뒤 16강 토너먼트 라운드를 시작한다. 전성기 호날두가 골을 얼마나 잘 넣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