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유튜버 최고기와 유깻잎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서로 다른 생활 방식과 가족 갈등, 일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고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X의 사생활’에는 이혼 7년 차가 된 최고기(최범규)와 유깻잎(유예린)이 출연해 결혼 생활과 파경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최고기는 유깻잎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사귀고 얼마 안 있어서 아이가 생겼다.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교제 6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접했고, 결혼 2개월 만에 딸을 얻었다. 하지만 결혼 4년 만에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혼 배경에 대해 최고기는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며 생활 패턴 차이를 언급했다. 그는 “나는 시간 약속에 대한 강박이 있는 편인데, X는 비교적 자유로운 스타일이었다. 생활 방식 때문에 많이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에 대한 태도 차이도 갈등의 원인이 됐다. 최고기는 “당시 일에 빠져 있었다. 한 달에 2~3000만 원을 벌 정도로 촬영이 일상이었는데, 촬영하면서 데이트하는 것을 상대가 좋아하지 않았다”며 “당시에는 상대의 감정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고 돈에 대한 집착도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혼수 문제로 인한 양가 갈등도 있었다. 최고기는 “집을 마련한 시댁에서 혼수 5000만 원을 요구했지만, 처가에서는 서로 주고받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는 입장이었다”며 결국 처가에서 1000만 원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아버지와의 관계 역시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고기는 “아버지가 전처에 대해 여자로서, 부모로서 0점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중재하지 못해 나 역시 많은 비난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깻잎 역시 “일적인 부분과 시아버지와의 갈등이 가장 컸다”며 최고기의 설명에 공감했다.

두 사람은 이혼을 먼저 제안한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고기와 유깻잎은 이혼 후에도 딸을 함께 양육하며 각자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