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문근영은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28년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16년 만의 토크쇼 출연이다.

문근영은 2017년 겪었던 급성구획증후군을 언급했다. 응급 수술과 재활을 거치며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시기다.

그는 “생명의 은인”이라며 당시 상태를 정확히 짚어준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인생에 걸린 브레이크 덕분에 나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아역 시절부터 이어진 성공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를 거치며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던 시기다.

그는 “부담스럽고 무서웠다”고 했다. 이어 “그 시절의 나에게 ‘마음껏 실수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근영의 삶을 지탱한 기준도 언급했다. 그는 할머니의 영향을 강조했다.

“빈 수레가 되지 않으려면 내면을 채워야 한다”는 말을 늘 들었다고 했다. 그 가르침은 자연스럽게 기부와 삶의 태도로 이어졌다.

촬영장에서 직접 음식을 챙겨주던 기억까지 꺼내며, 할머니에 대한 감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복귀 이후 문근영은 넷플릭스 ‘지옥 시즌2’에 출연했고, 현재는 연극 ‘오펀스’ 무대에 서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