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혼성그룹 쿨 출신 방송인 김성수가 아내와 사별한 뒤 홀로 키운 딸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성수는 “집안일로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고 넋두리했더니 아이가 깊게 받아들이며 펑펑 울었다”며 “‘이제 아빠까지 없으면 난 어떡하냐’고 했다”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딸과의 대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거 같다. 상처가 있는 거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성대현도 “나는 성수 형 차를 타기 싫어했다”며 “딸과 통화하는 걸 들으면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목소리는 아기인데 엄마가 나한테 하는 말보다 더 어른스럽게 하고 아빠를 떠나지 않게 해야겠다는 간절함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는 “딸을 잘 키웠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잔소리 안 했는데도 딸이 자기 일을 스스로 하고, 중 ·고등학교 한 번도 지각과 결석 없이 다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아울러 “(수능 날) 아침에 데려다주는데 가수 첫 무대에 설 때보다 더 떨렸다”고 회상하며 “지금은 딸이 자기가 등록금을 보태겠다고 아르바이트도 한다. 이런 딸이 있을까 싶다”고 고마워했다.

김성수는 2004년 결혼해 2년 뒤 딸을 품에 안았지만 2010년 이혼했다. 2012년 전처가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딸을 홀로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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