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데프콘이 중학생 시절부터 ‘아저씨’ 소리를 들었다는 굴욕 과거를 공개한다.
27일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영포티 감성에 빠진 40대 남편의 수상한 변화를 둘러싼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는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출연한다.
의뢰인은 43세 대기업 재직자인 남편이 어느 순간부터 달라졌다고 털어놓는다. 남편은 팀장이 된 이후 주말마다 회사에 간다며 모자, 후드 티셔츠, 청바지 차림으로 외출했다. 평소 쓰지 않던 향수까지 뿌렸고, 밤늦게 귀가하는 일이 늘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휴대폰 사진첩에서 나왔다. 남편이 젊은 여성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팔짱을 낀 채 이른바 ‘항공샷’을 찍은 사진이 발견된 것. 만삭의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있는 상황에서 의뢰인은 외도를 의심한다.
무거운 사연 속에서도 스튜디오에는 웃음이 이어진다. 김풍은 “예전에 웹툰 작가들끼리 드로잉 모임을 한 적이 있는데, 다들 클럽이나 나이트를 가본 적이 없었다. 클럽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다 같이 갔다가 전부 ‘입뺀’을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정선아도 현실적인 관리 토크를 더한다. 데프콘이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관리 비결이 뭐냐”고 묻자 정선아는 “돈 좀 썼다. 버는 만큼 써야 한다”고 답한다. 이어 “40대가 되니까 ‘아줌마’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자신의 과거를 꺼낸다. 그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아저씨’ 소리를 들었다”며 “엄마와 시장에 가면 남편인 줄 알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어 “비디오 가게에서도 ‘삼촌’이라고 부르며 재미있는 걸 빌려주겠다고 했다. 많이 흔들릴 뻔했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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