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향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30일 방송가와 연예계에 따르면 박동빈은 지난 29일 숨을 거두었다. 고인이 발견된 장소는 최근 5월 초 오픈을 목표로 한창 한식당 개업을 준비하던 곳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불과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개업 소식을 전하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던 만큼 갑작스러운 비보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70년생인 박동빈은 1998년 영화 ‘쉬리’로 데뷔해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2년 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출생의 비밀을 듣고 입안의 오렌지 주스를 뱉어내는 이른바 ‘역대급 리액션’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게 ‘주스 아저씨’라는 친근한 별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배우 이상이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둔 고인은 2024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태어나자마자 심장병 수술을 받은 딸에 대한 지극한 부성애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한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 VIP 5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아내 이상이가 슬픔 속에 상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발인은 오는 5월 1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제2의 인생을 꿈꾸던 명품 조연의 비보에 동료 연기자들과 팬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