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고양 소노와 부산 KCC가 KBL 대표로 EASL 2026-27시즌에 참가한다.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는 “소노와 KCC가 2026-27시즌 KBL 대표로 출전한다”고 1일 밝혔다.
두 팀은 2025-2026 LG전자 KBL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며 EASL 출전권을 확보했다. EASL은 매 시즌 KBL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두 팀에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소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EASL 무대를 밟는다. KCC는 2024-25시즌 첫 출전에 이어 두 번째 참가다. 이로써 EASL 홈앤어웨이 체제 도입 이후 KBL은 총 6개의 팀을 배출하며 아시아 리그 중 가장 다양한 대표팀을 선보이게 됐다.
같은 날 열린 KBL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는 두 팀의 EASL 진출을 기념하는 공식 촬영이 진행됐다. 참가 보드를 활용한 단체 촬영을 통해 아시아 무대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시즌 KBL 플레이오프(PO)에서 소노와 KCC는 각각 정규시즌 5위와 6위로 출발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소노는 무패, KCC는 1패로 결승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선수 구성도 눈길을 끈다. KCC는 허웅–허훈 형제 가드를 중심으로 전력을 꾸렸다. 허웅은 올시즌 KBL 3점슛 1위, 허훈은 어시스트 1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EASL 무대에서 처음으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소노는 KBL 국내선수 최우수선수(MVP) 이정현이 중심이다. 이정현은 2025-26 KBL시즌 평균 18.6점으로 국내 선수 득점 1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필리핀 국가대표 출신 케빈 켐바오가 가세해 전력을 보강했다. 켐바오는 2026 KBL 신인상을 수상했다.
EASL CEO 헨리 케린스는 “새로운 팀 소노의 합류와 KCC의 복귀를 환영한다”며 “KBL은 경쟁력 있고 흥미로운 농구를 보여주는 리그다. 올시즌 역시 아시아 전역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6-27시즌 EASL엔 현재까지 소노, KCC를 포함해 대만의 타오위안, 몽골의 자크(하스)가 참가를 확정했다. 추가 참가팀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