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가 아들 시안이의 내전근 부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아내 이수진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아프다고 말했을 때 더 강하게 멈췄어야 했는데”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시안 군은 일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서 포즈를 잡고 있거나, 풍경을 구경하고 있다. 그러나 부상 부위가 표시된 의료 영상이 함께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수진 씨는 “괜찮다고 하니까,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하니까 그 말 믿고 계속 뛰게 한 게 결국... 내전근 파열”이라며 자책했다.

이어 “2~4주 동안 뛰는 것도, 차는 것도 아무것도 하면 안 된다는데. 다음 주 율곡대회, 다다음 주 독일 대회”라며 예정된 대회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수진 씨는 “못 뛰어도 끝까지 따라가겠다며 벤치에라도 앉아 있고 싶고, 응원이라도 하고 싶다는데. 난 이참에 잠시 벗어나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다”며 시안 군의 열정을 응원하면서도, 아이를 챙기느라 지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아이들, 부상은 선택이 아니라 늘 함께 가야 하는 과정인 걸 알면서도 막상 아프면 마음이 무너진다”며 “그래도 이번에는 제대로 쉬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부상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시안이 빨리 회복하길”, “조금은 편하게 쉬고 빠르게 회복되길 간절히 바라요”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시안 군은 최근 부평구 체육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했으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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