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이승무 기자]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어린이날 104주년을 앞두고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정책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유보통합, 초등돌봄, 건강한 먹거리, 어린이 맞춤형 건강관리, 체험형 안전교육을 별도 의제로 제시하며, 아이들의 삶과 성장 전반을 아우르는 경기교육 청사진을 내놨다.
안 후보는 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가 안전해야 경기도가 안전하고, 어린이가 행복해야 경기교육의 미래가 밝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놀고 충분히 쉬고 건강하게 먹고 안전하게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경기형 유보통합 추진 ▲초등돌봄 강화 ▲건강한 먹거리 제공 ▲어린이 맞춤형 건강관리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먼저 유보통합 분야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원을 병행하고,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경기형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영유아가 안전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보육의 공공성과 질을 함께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유아 무상교육 확대, 유치원 명칭의 유아학교 전환, 유아교육 질 개선 등 유아교육 6대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초등돌봄 공약은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 개선과 저녁·주말 돌봄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안 후보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부담을 낮추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돌봄·교육 서비스 확대로 사교육비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급식과 건강관리 대책도 함께 제시됐다. 안 후보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급식 환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초등학생 치과 치료비 및 구강관리 지원, 정서 상담·치료 확대, 학생별 영양관리, 1인 1스포츠클럽 활성화 등을 통해 어린이 맞춤형 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교육 분야에서는 체험형 교육 확대가 핵심이다. 안 후보는 “몸으로 익히는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밖 체험활동과 이동 과정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며, 온라인 범죄와 스마트폰 과몰입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는 대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를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로 보았던 것처럼, 이제 경기교육도 어린이의 권리를 온전하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과도한 선행학습과 조기 경쟁에 내몰린 아이들이 다시 마음껏 뛰놀고 상상하며 꿈꿀 수 있도록 교육의 출발선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 정책 5대 공약은 6·3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영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이어지는 성장의 출발선을 공교육이 책임지겠다는 안 후보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앞으로도 아이의 일상과 배움, 건강과 안전을 중심에 둔 생활밀착형 교육공약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