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백승관기자]

크리에이터·기업·대중이 함께 만드는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6월 세빛섬서 개막
기부를 일상적인 문화로 확산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공익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브랜딩·PR 전문 기업 ㈜비비안앤코(대표 김송하)는 크리에이터 200명이 참여하는 기부문화 확산 캠페인 ‘ACON(Angel Creator Of New-wave)’을 기획하고, 오는 6월 중 서울 세빛섬 FIC 컨벤션홀에서 첫 행사인 ‘Angel Concert’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CON은 공익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하여 기부 참여를 새로운 사회적 문화로 확산하는 공익 기반 문화 IP 플랫폼 프로젝트다. 슬로건은 “Your Action, New Wave(당신의 참여가 새로운 물결을 만든다)”.
“봉사 현장에서 출발한 문제의식”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김송하 대표는 패션·뷰티 업계에서 25년 이상 기획 및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로 활동해온 인물이다. ㈜비비안앤코 대표이사이자 국제인플루언서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25년 대한민국 33인 인물대상 사회공헌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랜 기간 보육원 봉사를 비롯한 소규모 봉사단체 운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 지원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그러나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현실은 냉혹했다.
“기부와 후원이 좋은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인과 기업의 선의에만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을 반복해서 느꼈습니다.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취약계층은 여전히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고, 대중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 자체가 부족했습니다.”
이 문제의식이 ACON 프로젝트 탄생의 출발점이었다. 김 대표는 “기부가 특별한 선행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를 크리에이터와 콘텐츠의 힘으로 실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200명·홍보대사 참여… 기부를 무대 위로

Angel Concert는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에는 크리에이터 2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홍보대사로는 방송인들이 함께한다.
행사는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오프닝 세리머니, 스폰서 기업 브랜드 소개, 초청 가수 공연, 기부 런웨이 퍼포먼스, 피날레 시상식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성으로 설계됐다. 특히 피날레 ‘Angel Walk’에는 사전 신청자 선착순 20명이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참가 인플루언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구조다.
행사 당일 현장에서 조성되는 크리에이터 자발적 기부금 전액과 행사 수익금 일부는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아동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후원기관에 전액 기부된다. 주최는 ㈜비비안앤코·국제인플루언서협회, 주관은 ㈜비비안앤코·㈜플랜웍스, 미디어 후원은 스포츠서울이 맡았다.
“단순 후원을 넘어, 참여 가능한 구조를 만든다”

ACON이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기부 캠페인과 다른 구조에 있다. 크리에이터 200명이 사전·현장·사후에 걸쳐 SNS 릴레이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생산하고 확산하는 방식으로, 팬덤 기반의 자연스러운 대중 접점을 만들어낸다.
기업에는 단순 후원이 아닌 실질적인 ESG·CSR 참여 모델을 제안한다. 모든 후원사에는 참여 인플루언서를 통한 SNS 콘텐츠 노출, 언론·미디어 홍보, 브랜드 협업 매칭 기회가 공통 제공된다.
김 대표는 “ACON은 기업에게 MZ세대와 직접 연결되는 접점이자, 공익 참여를 통한 브랜드 신뢰 자산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일 행사가 아닌 ‘확장형 문화 IP 플랫폼’
ACON은 이번 Angel Concert를 시작으로 단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2단계로 국내 인기 가수 콘서트·문화 페스티벌 운영 및 브랜드 굿즈 협업, 3단계로 지자체 협력 전국 단위 확장, 4단계로 K-크리에이터 기반 글로벌 캠페인 추진이 예정돼 있다.
“기부를 거창하거나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일상의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작은 참여가 쌓여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 믿습니다.” 김송하 대표가 만들어가는 ACON의 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