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한달 앞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천군만마와 다름이 없다. 베테랑이자 전술의 핵심인 이재성(마인츠)이 실전 경기에 돌아왔다.
이재성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홈 경기에서 팀이 1-1로 맞선 후반 25분 파울 네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지난달 초 왼쪽 엄지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자연스럽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재성은 ‘두 개의 심장’이라는 애칭을 안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자원이다. 공격 지역에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기회 창출에 능하고 정확한 헤더를 앞세워 해결사 구실도 한다.
다행히 이재성의 부상 상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다.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이날 20분여 뛰면서 20회 볼 터치를 기록, 패스 성공률 90%(10회 시도 9회 성공)를 기록하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우니온 베를린에서 뛰는 또다른 한국인 정우영 역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그 역시 최근 타박상으로 실전 경기를 뛰지 못했는데 지난달 11일 하이덴하임전 이후 한 달 만에 출전했다.
후반에 ‘코리언 더비’가 성사됐는데, 둘 다 아쉽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다만 우니온 베를린이 3-1 완승하며 정우영이 웃었다.
전반 31분 안드레이 일리치의 선제골이 터진 우니온 베를린은 전반 추가 시간 마인츠의 셰랄도 베커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43분 일리치의 헤더 패스를 올리버 버크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결승포로 연결했다. 3분 뒤 역습 땐 요시프 유라노비치가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우니온 베를린은 승점 36(9승9무15패)로 12위, 마인츠는 승점 37(9승10무14패)로 10위에 각각 매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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