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와 가수 문원이 지난 2일 백년가약을 맺은 가운데, 이들의 결혼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낸 한 유튜버의 발언이 ‘도를 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은 유튜브 채널 ‘아는 변호사’를 운영 중인 이지훈 변호사다. 그는 신지의 결혼 발표 직후부터 최근까지 ‘이 결혼 반댈세’, ‘신지, 눈물의 결혼식 조언’ 등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과 쇼츠를 9건 넘게 게재했다.

영상 속 이 변호사의 발언 수위는 상당히 높았다. 그는 신지의 남편 문원을 향해 “쎄해 보이고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 “쓰레기는 악취가 진동한다”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결혼한 지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를 향해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이혼을 주저하지 말라”며 반복적으로 이혼 가능성을 언급했다.

특히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지점은 이 변호사가 자신의 유료 강의를 홍보하는 수단으로 타인의 결혼을 이용했다는 의혹이다. 그는 영상 중간 “헛똑똑이를 위한 결혼 수업 강의를 들었어야 한다”며 자신의 콘텐츠를 언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유명 연예인의 사생활을 자극적으로 소비하며 본인의 수익 창출에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변호사는 “내 여동생이라면 절대 시키지 않을 결혼”이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조언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누리꾼들은 “상담을 요청한 것도 아닌데 공개적으로 악담을 퍼붓는 것은 무례의 극치”, “본인의 이혼 경험을 타인에게 투영하지 마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신지는 결혼 전부터 불거진 남편의 과거 이력과 각종 구설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아가겠다”며 남편을 향한 굳은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 방송을 통해 논란 이후 수입이 끊겨 물류센터 일을 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려 노력하는 문원의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으나, 이를 둘러싼 외부의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