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월드’ 대학생 부트캠프 성료

게임 동아리 소속 등 대학생 60명 참여

‘메이플스토리 월드’ 활용 게임 개발 등 진행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아이디어가 게임이 된다.”

넥슨이 ‘메이플’ IP(지식재산)를 앞세워 차세대 게임 개발자 육성에 본격 나섰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제작 경험까지 제공하며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일 판교 사옥에서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 대학생 연합 원데이 부트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메이플스토리 월드’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게임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제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 게임 동아리를 포함해 전국 대학생 6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현장은 ‘실전형 교육’ 그 자체였다. 참가자들은 입문반과 심화반으로 나뉘어 ‘협동 사과 게임 만들기’, ‘방치형 RPG 제작’ 등 과제를 수행하며 직접 게임을 구현했다. 단순 강의가 아닌 ‘손으로 만드는 경험’에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현장은 작은 개발 스튜디오를 방불케 했다.

현직 개발자의 강연과 질의응답도 열기를 더했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이 이어지자 참가자들은 질문을 쏟아내며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예비 개발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자리였다.

참가자 반응도 뜨거웠다. 캠프에 참가한 이화여대 남현지 씨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지만 혼자서는 좀처럼 시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직접 게임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캠프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해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 새로운 월드 개발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도전의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가다.

‘메이플스토리 월드’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게임 개발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제작 경험을 제공하고자 대학생 연합 부트캠프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 분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28일부터 ‘메이플스토리 글로벌 개발 콘테스트’ 참가자 모집에 나서고, 5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부트캠프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르는 ‘지속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넥슨은 이를 기반으로 단순 게임 서비스에서 나아가 ‘크리에이터 생태계’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