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
14일 대회 첫날부터 ‘비공인 세계신기록’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사격연맹이 14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제2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 개회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진행되며, 전국에서 404개 팀 302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7년 국가대표 및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과 2027년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개회식에는 IBK기업은행 유일광 전무이사를 비롯해 하재준 대한사격연맹 부회장, 신호태 충북사격연맹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IBK기업은행 사격단의 역사를 함께 이끌어온 1대 김중근 전 감독과 2대 황의청 전 감독이 자리 함께하며 개회식을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유일광 전무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IBK기업은행은 국내 사격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격 스포츠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 첫날, 오예진 선수 한국신기록 경신
대회 첫날인 14일, 여자 일반부 25m 권총 종목 본선 경기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이 595점을 기록하며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최금란이 2008년에 세운 종전 기록 594점을 18년 만에 1점 경신한 것이다.
오예진의 595점은 인도의 리듬 상완이 2023년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에서 세운 세계기록 595점과 동점으로, 비공인 세계 타이기록에 해당한다.
한편 결선에서는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인 양지인(우리은행)이 4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고은(부산시청)이 38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세계랭킹 3위이자 이날 한국신기록을 세운 오예진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10m 공기소총, 10m 공기권총, 50m 소총3자세, 50m 소총복사, 50m 권총, 25m 속사권총, 25m 권총, 25m 스탠다드권총(청소년) 등 총 14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대한사격연맹 강연술 회장은 “IBK기업은행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 덕분에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며 “대회 첫날부터 한국신기록이 나오는 등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