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부상 털고 1군 복귀

바로 6번 3루수 선발 출전

김태형 감독 “홈런 쳤으니까” 웃음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홈런 쳤잖아."

롯데 '포스트 이대호' 한동희(27)가 1군에 복귀했다. 바로 선발 라인업에도 들었다. 김태형(59) 감독은 일단 '쿨'했다. 퓨처스에서 잘 쳤으니 쓴다. 결국 와서 잘해야 한다.

김 감독은 15일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앞서 "한동희는 홈런 쳤으니까 올렸다"며 웃은 후 "당분간 내보내 봐야 한다. 3루와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좋아지면 좋다. 안 좋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 주려 한다. 1루는 나승엽이 보고, 한동희는 3루와 지명타자 왔다 갔다 한다. 상황에 따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희는 올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233, 4타점, OPS 0.552 기록 중이다. '거포'라 하는데 아직 홈런이 없다. 각종 지표도 좋지 못하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지난 4일 1군에서 빠졌다. 이날 복귀했다.

지난 13일과 14일 퓨처스리그 상동 KIA전에 나섰다. 13일 홈런과 2루타 때리며 4타점이다. 14일에도 홈런을 날리는 등 1안타 2타점 올렸다. 그리고 15일 1군에 돌아왔다.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장두성(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진욱이다.

한동희가 중요하다. 롯데에서 꼭 잘해줘야 하는 선수다. 롯데 타선 전체 페이스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감독은 "한동희가 와서 잘해주면 전준우를 7번 정도로 내려서 편하게 치게 할 수 있다. 윤동희도 좋아져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타선이 초반에 점수를 내줘야 한다. 선발이 잘 던지고 있다. 이닝 길게 가니까 불펜도 어떻게든 막는다. 득점이 안 되니 끌려간다. 그러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선수들 컨디션이 올라와야 시너지 효과도 나온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