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그룹 틴탑 출신 방민수가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한 가운데, 전 소속사 에어글로벌캐슬이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됐다”며 선을 그었다.

에어글로벌캐슬은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방민수와의 전속계약은 지난해 11월 이미 종료된 상태”라며 “계약 종료는 상호 협의를 바탕으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방민수의 아이돌 노조 설립 추진 및 정치 활동과 전혀 무관하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확대 해석은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방민수는 2010년 틴탑 멤버로 데뷔해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2023년 개인 유튜브 방송 중 흡연·음주·욕설 논란 이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예초 작업으로 생계를 이어간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 에어글로벌캐슬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연예 활동 재개를 알렸다.

방민수는 지난해 말 아이돌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는 아이돌 최저 생계 보장, 4대 보험 가입 확대, 악성 댓글 피해 시 소속사의 법적 조치 지원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다만 에어글로벌캐슬은 노조 위원장 활동이 알려진 시점에는 이미 계약 관계가 끝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2일 방민수 관련 악성 민원과 메일 테러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에어글로벌캐슬은 “당사 업무 메일로 수백 건 이상의 반복적인 이메일 전송이 발생하고 있으며, 관계자 개인 연락처로 협박성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도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심각하게 방해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백한 업무방해 및 협박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메시지 전송 행위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어글로벌캐슬 입장문 전문

금일까지 당사에 방민수와 관련된 여러 안티팬들로부터 수백 건 이상의 반복적인 이메일 전송, 이른바 ‘메일 테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속사 관계자의 개인 연락처로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행위 등 당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하는 수준이며, 명백한 업무방해 및 협박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현재 해당 행위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당사는 2025년 11월부로 방민수와의 전속계약이 이미 종료된 상태이며, 현재 당사와 방민수는 어떠한 계약 관계도 존재하지 않음을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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