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김규리 자택에 침입한 강도 사건 당시 긴박한 탈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김규리와 지인은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빗속을 뛰쳐나와 시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께 서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한 김규리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고 거주자를 폭행한 혐의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김규리와 지인 여성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금품을 요구하며 두 사람을 위협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골절상과 타박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TV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김규리와 지인이 맨발 상태로 빗길을 뛰어가며 지나가는 차량과 인근 시민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장면이 담겼다. 112신고에는 “강도가 결박하려 했고, 3000만원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고, A씨는 범행 약 3시간 뒤인 21일 0시께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자수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정했다”고 답했다. 다만 자택 침입 이유와 범행 계획 여부, 금품 요구 여부 등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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