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경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명예훼손 혐의로 법정에 선다.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형사6단독은 오는 6월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하늘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앞서 이하늘은 래퍼 주비트레인과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 대표 이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성범죄, 사기 및 횡령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지난 1월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이하늘에게 모욕 혐의를 적용해 벌금 2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이하늘은 같은 해 2월에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구약식 처분을 받았다. 구약식 처분이란 검사가 정식 재판 없이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형을 청구하는 절차다.

소속사 측은 “이하늘은 자신의 금전적 비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업계 관계자들과 개인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에게 ‘상습적 마약 투약’, ‘성폭행’,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를 약 2년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판단 과정에서 이 대표 측 주장이 인정됐고, 서울서부지검에서도 최종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하늘은 관련 사실을 숨긴 채 허위 주장을 이어갔다”며 “해당 혐의가 인정돼 지난 1월을 시작으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무고 등 혐의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하늘은 같은 혐의로 송파경찰서에도 추가 입건됐다. 아울러 소속사 펑키타운의 대표자 및 경영이사 등 관계자들이 이하늘과 공모해 범행을 이어간 정황이 포착돼 현재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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