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허밍스쿨’ 인기

갤러리 플라자 ‘북적북적’…한국오픈, ‘체험형 골프 축제’

순발력 테스트·6.80초 맞춰라 등 큰 인기

스포츠·환경·체험 결합한 프로그램 갤러리 호응

[스포츠서울 | 천안=김민규 기자] 단순히 ‘보는 골프’가 아니다. 어른, 아이 모두가 즐긴 ‘축제’였다.

국내 최고 권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체험형 스포츠 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명품 샷에 환호했고, 아이들은 잔디 위에서 뛰어놀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었다.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골프장을 넘어 거대한 스포츠 ‘놀이터’로 변신한 셈이다.

지난 21일부터 충남 천안시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현장에는 경기만큼 뜨거운 인기 공간이 있다. 바로 코오롱스포렉스가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허밍스쿨’이다.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허밍스쿨 부스는 대회 기간 내내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까지 직접 참여하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이벤트 공간이 아니라 스포츠와 놀이, 체험을 결합한 ‘참여형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생활 스포츠로 주목받는 피클볼 체험은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긴 대기 줄이 생길 정도였다.

관람객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순발력 테스트’는 떨어지는 10개의 봉 가운데 6개 이상을 잡아야 하는 게임으로, 참가자들의 탄성과 웃음이 이어졌다.

여기에 이번 대회 이름을 활용한 ‘6.80초를 맞춰라’ 이벤트는 단연 최고 인기 코너였다. 참가자가 흐르는 초시계를 보며 정확히 6.8초에 맞춰 멈추는 방식인데, 성공 시 볼보가 제공하는 우산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어 갤러리들의 도전이 끊이지 않았다.

아이들은 양손 가득 기념품을 들고 다녔다. 허밍스쿨 참가자 전원에게는 짐색과 방석, 로션, 모자 등 다양한 기념품 세트가 제공돼 만족도를 높였다.

한국오픈은 이제 ‘골프 팬만의 대회’가 아니다.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끌어안으며 스포츠 문화 축제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코오롱 한국오픈 관계자는 “허밍스쿨은 어린이들이 스포츠를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골프 팬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의 즐거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입장 갤러리 전원에게는 스크래치 경품권이 제공된다. 코오롱스포츠 에어로라이트 텐트, 뱅앤올룹슨(B&O)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볼보 골프백, 다이너스 드라이버와 유틸리티 등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최종 라운드 종료 뒤 진행되는 시상식에서는 코지마 안마의자와 뱅앤올룹슨(B&O) 베오사운드 A5, 다이너스 아이언 세트 등 프리미엄 경품 추첨 이벤트까지 예정돼 있어 현장 열기는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오픈은 올해 ‘골프 대회’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의 치열한 우승 경쟁 위에 가족이 함께 웃고 뛰어노는 축제의 풍경까지 더해졌다. 우정힐스에 모인 갤러리들이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하는 이유다.

한편, 온라인 예매 및 각종 대회 정보는 공식 티켓 판매채널인 ‘유니틱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4일 대회 최종일 입장권은 5만원이며, 만 13세 미만 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현장 확인 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