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업그레이드’엔 다 이유가 있다.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K리그2 화성FC 폭발적 기세로 승격에 도전하고 있다. 13라운드를 마친 현재 6승 4무 3패 승점 22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기세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편이다. 7경기에서 5승 2무를 수확했는데 서울 이랜드와 부산 아이파크 같은 강팀들도 이기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화성은 ‘뉴페이스’의 활약이 돋보이는 팀이다. 특히 공격진에서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37세 베테랑 공격수 김병오는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로 화성의 ‘돌격대장’ 역할을 담당한다. 화성은 적극적으로 전진해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인데 이 과정에서 김병오의 공헌도가 크다. 최전방에서 왕성하게 움직이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팀에 보탬이 된다.

지난 2년간 김포FC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친 제갈재민은 화성으로 적을 옮긴 뒤 더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화성에 가장 중요했던 부산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선수 농사도 성공적이다. 득점 1위 페트로프는 7골로 수원FC 프리조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세르비아 출신의 페트로프는 올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뉴페이스로 신장 190㎝의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한다. 지난 라운드 충북 청주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11분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터뜨리며 화성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첫 시즌이지만 무난하게 리그와 팀에 적응하며 위협적인 공격수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 드래곤즈, 김포를 거쳐 화성에 입단, K리그 5년 차에 접어든 플라나도 3골 4도움으로 팀의 핵심 구실을 해내고 있다. 검증된 외인으로서 이변 없이 제 몫을 하는 모습이다.

차두리 감독은 지난해 사령탑으로 데뷔해 신생팀을 10위에 올려놔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며 초반 돌풍의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새로 합류한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는 역량을 발휘, 승격 싸움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새로 합류한 공격수들의 눈부신 활약 속 수비 쪽에선 김대환, 박준서, 보이노비치 등 기존 자원들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후방을 지킨다. 화성 고공 행진의 원동력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