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KBO리그 5월 MVP 등극
2018년 프로 데뷔 후 최초 수상
2위 황동하 넉넉한 차이로 제쳐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 강백호(27)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타이틀을 품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군림했으나 MVP와 인연이 없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쓴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한화 강백호가 2026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백호는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2표(62.9%)를 받았다. 팬 투표는 45만3247표 중 20만7232표(45.7%)를 얻었다. 총점 54.29점이다.
이로써 강백호는 기자단 투표 6표, 팬 투표 7만6373표로 총점 17점을 기록한 KIA 황동하를 제치고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강백호는 5월 뜨거운 방망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3경기 출전해 39안타를 몰아쳤다. 타율이 0.424에 달했다. 이외에 8홈런 30타점 21득점, 출루율 0.495, 장타율 0.783, OPS 1.278이라는 무시무시한 숫자를 찍었다.
자연히 타격 주요 순위를 휩쓸었다. 타점과 장타율 1위에 올랐고, 출루율·타율·안타에서 2위를 기록했다. 홈런 공동 2위, 득점 공동 4위에도 오르며 한화 타선을 이끌었다.
6월7일 기준 시즌 타점 레이스에서도 61타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2위 오스틴 딘(LG)과 김도영(KIA)이 49타점이다. 넉넉히 앞서고 있다. 그야말로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2018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되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부터 초특급 선수라 했다. 투타가 다 되고, 수비에서는 포수까지 봤다. 너무 다재다능해 구단이 고민했을 정도다.
부침을 겪은 시간이 꽤 있기는 했다. 이를 고려해도 리그 최고 수준의 타격을 보유한 선수라는 점은 확실했다. 2025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됐다. 한화가 4년 총액 100억원에 강백호를 품었다.

의외로 KT 시절에는 월간 MVP 수상이 없다. 이번이 개인 최초 월간 MVP 수상이다. 한화 소속으로는 2025년 3~4월 MVP를 차지한 폰세 이후 약 1년 만이다. 한화 타자로는 2023년 7월 MVP인 노시환 이후 약 3년 만의 수상이다.
5월 MVP로 선정된 강백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서울 이수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rain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