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댈러스=정다워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삼은 일본 축구대표팀이 베테랑을 훈련 파트너로 투입하며 전력 극대화를 노린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 일본 선수단 사이에서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1988년생 노장 수비수 요시다 마야(LA갤럭시). 마야는 2010년 A매치 데뷔한 뒤 127경기를 소화한 일본을 대표하는 센터백이다. 사우샘프턴(일본),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샬케04(독일) 등 유럽에서 활약한 수준 높은 선수이기도 하다.
요시다는 지난달 31일 도쿄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 은퇴식을 치렀다. 16년 여정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그런데 그는 돌연 다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의 요청 때문이다.
요시다는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일본 대표팀에 부족한 경험을 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일본 교토 통신의 오카다 마사미키 기자는 “모리야스 감독 요청에 따라 요시다가 대표팀에 훈련 파트너 개념으로 합류했다”라면서 “월드컵에 여러 차례 출전한 선수로서 좋은 조언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에는 이미 1986년생 사이드백 나가토모 유토가 있다. 나가토모는 2010 남아공 대회를 시작으로 5회 연속 월드컵에 나선다. 요시다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선수인데, 모리야스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요시다까지 출동시켰다.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한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역시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함께하고 있다. 미나미노 역시 31세의 경험 많은 베테랑이다.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동료들의 선전을 위해 댈러스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브라질, 올해 잉글랜드 등 월드컵 우승 후보들을 격파하며 강력한 전력을 구축한 상태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엔도 완타루(리버풀)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필드플레이어 23명 중 22명이 유럽파로 구성된 일본의 스쿼드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1차전을 치른 뒤 튀니지, 스웨덴을 상대한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