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이준영이 전혜진-진구 남매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 5회에서는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손현주 분)의 영혼이 깃든 신입사원 황준현(이준영 분)이 열 수 앞을 내다보는 전략으로 딸 강재경(전혜진 분)과 아들 강재성(진구 분)의 경쟁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5회 시청률은 수도권 8%, 전국 8.1%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9.5%, 2049 남녀 타깃 시청률은 3.1%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강재경으로부터 최성그룹 전략기획실 전무 이상재(김종태 분)의 스파이로 의심받은 황준현은 임기응변으로 사태를 정리했다. 또한 이상재마저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찾아오자 황준현은 오랜 심복인 그에게 자신이 강용호라고 밝혔다.
황준현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기 시작한 가운데 최성그룹 승계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됐다. 최성화학 사장 강재경이 황준현의 도움으로 강재성이 추진 중이던 항만 사업을 가져갔고, 이에 분노한 강재성의 장인 태하그룹 회장 나병모(정재성 분)는 강재성에게 자금 지원을 약속하며 강재경이 추진 중인 GF솔루션 인수전에 맞불을 놓으라고 종용했다.
강재경은 GF솔루션을 부도 직전까지 몰아붙인 뒤 자신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이게 만들기 위해 은행장들을 불러 자금줄을 조이기 시작했다. 강재성 역시 나병모 회장과의 접촉을 늘리며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결국 궁지에 몰린 GF솔루션 대표는 강재경과 강재성의 연이은 인수 제안을 마주하며 자신이 재벌 남매의 승계 전쟁에 이용당하고 있음을 깨닫고 분노했다.
같은 시각, 이 모든 것을 예측한 황준현과 강방글(이주명 분)이 M&A 전문가와 그의 비서실장으로 GF솔루션 대표 앞에 등장해 인수가를 3000억 원까지 끌어올려 주는 대신 회사 지분 30%를 넘겨달라고 제안했다. 황준현은 대표에게 돈을 내어줄 테니 우선 회사가 자금난에서 벗어난 것처럼 연출하라고 지시하며 두 남매를 향한 함정을 팠다.
황준현은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강재경의 시선을 역이용했다. 강재성과 일부러 접촉하며 강재경이 항만 사업을 따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자신이 이번에는 강재성의 손을 잡은 것처럼 보이게 한 것. 동시에 운영 정상화를 이뤄낸 듯한 GF솔루션의 모습은 강재경과 강재성의 불꽃 튀는 경쟁심을 유발했고 인수가는 끊임없이 치솟았다.
이후 강재성의 뒤에 태하그룹의 자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재경은 결국 황준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자신을 압박하고 미행했던 일에 대한 강재경의 사과를 받아낸 황준현은 기다렸다는 듯 강재경과 GF솔루션 대표를 연결해줬고 여유롭게 두 사람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강재경에게는 예상보다 훨씬 큰 자금 출혈을 안기고 동시에 강재성의 처가인 태하그룹의 영향력을 무력화시켰다. sjay0928@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