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브라질이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4년 전 2022 카타르 대회에서 4강 ‘돌풍’을 일으킨 모로코는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로코는 성인대표팀뿐 아니라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U-20 월드컵 우승, 23세 이하(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정상에 섰다.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우승했다.
브라질도 2002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세계적인 ‘명장’ 카를로스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는 결단을 내렸다. 안첼로티 감독의 첫 월드컵이기도 하다.
모로코는 확실히 강했다. 특히 간결한 역습은 브라질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브라힘 디아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순식간에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다.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이 뛰어나왔으나 사이바리의 감각적인 칩슛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브라질도 전반 32분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돌파한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후반 들어 수비진의 라인을 높이지 않으며 모로코의 역습을 견제했다. 안정감을 찾은 브라질은 후반 중반부터 모로코를 몰아붙였다. 후반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하피냐가 왼발 슛으로 연결했으나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의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다닐루 산투스의 왼발 슛도 부누에게 막혔다. 모로코도 후반 추가시간 8분 엘 아이나위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는데,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두 팀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 중인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장을 찾긴 했으나 출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beom2@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