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압도적인 밴드 사운드로 올림픽홀을 뜨겁게 달궜다.
드래곤포니(안태규·편성현·권세혁·고강훈)는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TOUCHED X DRAGON PONY : MINTPAPER 20th SPECIAL LIVE’ 무대에 올라 자유분방한 록 밴드의 진가를 입증했다.
이날 드래곤포니는 ‘모스부호’로 공연의 포문을 열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어 ‘좀비(Zombie)’, ‘지진(Earthquake)’, ‘웨이스트(Waste)’ 등 정통 록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더했다. 특히 멤버 권세혁은 공연 도중 기타 줄이 끊어지는 돌발 상황에서도 노련하게 연주를 이어가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믿고 뛰는 밴드’라는 수식어답게 청춘의 성장 서사를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로 구현해낸 드래곤포니는 총 13곡의 단독 콘서트급 세트리스트를 소화하며 관객들과 뜨겁게 교감했다. ‘꼬리를 먹는 뱀’, ‘아 마음대로 다 된다!’, ‘팝 업(POP UP)’, ‘낫 아웃(Not Out)’으로 이어진 엔딩 무대는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밴드 터치드(TOUCHED)와 함께한 특별한 협업 무대도 빛났다. 안태규는 터치드의 ‘하이라이트(Highlight)’ 무대에 깜짝 등장해 열정적인 보컬을 선보였고, 이어 ‘스탠드 업(Stand Up!)’ 무대에서는 드래곤포니 멤버 전원이 무대에 올라 두 밴드가 빚어내는 폭발적인 시너지를 완성했다.
성공적으로 국내 공연을 마친 드래곤포니는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다. 지난 10일 일본에서 첫 EP ‘런 투 런(Run to Run)’을 발매한 드래곤포니는 오는 17일 도쿄와 21일 오사카에서 단독 투어 ‘드래곤포니 2026 런 투 런 재팬 투어(Dragon Pony 2026 Run To Run Japan Tour)’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통 록 사운드와 자유로운 에너지를 앞세워 국내외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드래곤포니가 이번 일본 투어를 통해 어떤 글로벌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