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 4-3 잡고 ‘기선제압’
선발 장현식 5이닝 무실점 ‘환상투’
문보경 선제 적시타-박해민 홈런
삼성은 실책과 타격 부진에 ‘발목’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LG가 삼성의 추격을 뿌리치고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근 4연승 질주다. 삼성은 실책과 빈타, 이중고에 울었다.
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장현식의 호투와 경기 초반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통해 4-3으로 이겼다.
4연승이다. 지난 주말 두산과 3연전을 모두 잡았고, 이날까지 기세를 이어간다. 1위 자리도 굳건히 했다. 삼성은 LG-KT를 차례로 만나는 6연전이다. 첫 경기부터 단단히 꼬였다. 실책으로 결승점과 추가점을 줬다는 점이 뼈아프다.

LG 선발 장현식은 5이닝 3안타 1볼넷 2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이다. 선발승으로는 2017년 9월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3191일 만이 된다. 그때도, 지금도 삼성을 울렸다.
김진성이 0이닝 3실점이다. 6회 올라와 만루 만들고 내려갔다. 약셀 리오스가 싹쓸이 2루타 맞았다. 1이닝 무실점이지만, 승계주자 3실점이 있다. 마무리 손주영은 8회 2사 후 올라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 올렸다. 세이브 단독 2위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1안타 2타점 올렸고, 박해민이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이다. 오스틴 딘이 1안타 1도루 기록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안타(1홈런) 1사구 3삼지 4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몸에 맞는 공이 하나 있지만, 볼넷은 하나도 주지 않았다. 분명 잘 던졌다. 타격 지원도, 수비 지원도 받지 못했다. 김태훈과 최지광이 1이닝 무실점씩 일궜다.
타선에서는 르윈 디아즈가 1안타 3타점 기록했다. 김성윤이 2안타 1득점이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영웅은 1안타 기록했다. 대신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팀 전체로 공격과 수비 모두 어수선했다.

1회말 LG가 먼저 점수를 냈다. 홍창기 중전 안타, 박해민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다. 오스틴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만루다. 문보경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이 됐다.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해민이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스코어 3-0이 됐다.
4회말 송찬의 좌중간 2루타, 박동원 희생번트로 1사 3루다. 문성주가 좌익수 뜬공을 쳤다. 좌익수 박승규가 홈으로 던졌는데 포수 강민호가 한 번에 받지 못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다. 3루 주자 송찬의가 홈에 들어와 4-0이 됐다.
삼성이 추격했다. 6회초다. 김지찬 볼넷, 김성윤 좌전 안타, 구자욱 볼넷으로 무사 만루다. 디아즈가 좌중간 펜스 최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3-4를 만들었다. 그 이상이 없다. 7~9회 득점권 기회가 있었으나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