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문자. 출처ㅣ클라라 인스타그램


클라라 문자


[스포츠서울]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클라라의 문자 전문이 공개됐다.


21일 한 연예 전문매체는 클라라와 이규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시간순으로 배열한 사진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일 공개된 대화 내용에 대해 클라라 측은 "카톡 내용은 폴라리스 측에 유리하게, 클라라에게 불리하게 보이도록 일부만 선별, 편집됐다"고 강조했다. 또 "날짜순 편집이 아닌 클라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방향으로 편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폴라리스 회장과 클라라의 문자를 살펴보면 "(이 회장의 문자에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했던 것과는 달리 두 사람의 대화는 클라라가 대부분 이끌었다.


문자는 대부분 클라라가 아침 인사를 건네는 내용을 시작된다. 애교 섞인 말투는 물론, 하트 이모티콘도 클라라 혼자 사용했다. 또 클라라는 자신의 몸매가 드러나는 운동 사진, 속옷 화보 사진 등을 보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대답을 이끌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클라라의 법무법인 신우 측은 "사진들은 클라라가 사적으로 찍어서 보낸 것이 아니다. 클라라가 이 회장에게 보낸 사진들은 공개적으로 찍은 업무상 화보 사진"이라며 "잡지나 SNS 기사에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찍은 사진들이었으며, 클라라가 사적으로 자신의 노출 사진을 찍어 이 회장에게 보낸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들은 계약 체결일인 6월 23일을 전후해 폴라리스 측의 창구 역할을 자원한 이 회장에게 보낸 업무적 용도의 사진이었다. 계약 체결 당시 다른 회사와는 달리 폴라리스는 회사 대표도 아닌 그룹 회장인 이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기며 계약 체결을 주도했고, 분쟁이 본격화된 7월 중순 이전까지는 이 회장이 직접 클라라를 챙겼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클라라 문자, 진실이 뭐야?", "클라라 문자,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하다", "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도형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