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스포츠서울] 배우 클라라와 이규태 회장의 진실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클라라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이규태 회장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라의 소속사 폴라리스는 이종명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국내 굴지의 연예 기획사다. 폴라리스 소속 연예인으로는 클라라 외에 가수 김범수, 아이비, 레이디스코드, 양동근 배우 오윤아, 정호빈, 박정철 등이 있다. 최근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가 된 아이언 역시 폴라리스 소속이다.


하지만 최근 클라라와 이른바 '성적 희롱' 논란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인물은 이종명 폴라리스 대표가 아닌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다. 관계를 살펴보면 이종명 대표는 이규태 회장의 아들이며 폴라리스는 일광그룹의 자회사다. 사실상 이규태 회장이 폴라리스의 경영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셈이다.


이규태 회장은 경찰 간부 출신으로 1985년 일광그룹의 모체인 일광공영을 창업했다. 현재 이규태 회장은 일광공영을 비롯 학교법인 일광 학원, 일광 복지재단 등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자회사 폴라리스를 통해 연예계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일광그룹은 제51회 '대종상영화제'의 협찬사였으며 이규태 회장은 대종상영화제 조직 위원장을 맡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이규태, 대박", "클라라, 연예 기획사 뿐만이 아니었네", "클라라, 전과 기록도 있었어?", "클라라, 공방전 어떻게 될까", "클라라, 아들도 똑같을 텐데", "클라라, 일광그룹이 저렇게 큰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규태 회장은 지난 3월 11일 '방산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한 산기슭 컨테이너에 군사 기밀이 포함된 자료 등 1톤 정도의 기밀문서를 숨겨뒀다.


이와 별도로, 여배우 클라라는 지난해 12월 23일 이규태 회장의 소유로 있는 소속사 폴라리스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장에는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는 부분이 포함됐다. 이와 맞물려 폴라리스는 클라라와 그의 아버지를, 협박혐의로 고소했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